2023년

293. 망월봉(부안) 2023.7.2. / 산타나 산행이야기

영산강 섬진강 2023. 12. 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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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300산 293차 부안 위도 망월봉

장마속 잠시 더운날
오늘의 야생화 원추리 꿩의다리 엉겅퀴 타래난초 메꽃 바위채송화

 

위도(島)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 딸린 섬.

면적 11.14㎢, 인구 1563명(1999)이다. 해안선 길이는 36㎞이며, 최고점은 망월봉(望月峰:255m)이다. 섬의 생김새가 고슴도치와 닮았다 하여 '고슴도치 위(蝟)'자를 써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섬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게 놓여 있으며, 변산반도()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해상에 있다. 산지가 많아 경지율이 낮고, 해안선은 북서쪽에서 굴곡이 심하다.


 근해는 연평도()·신미도() 근해와 더불어 서해안의 3대 조기 산란장으로 유명하며, 4∼5월 산란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어선이 모여 파시()가 선다. 김·굴 양식이 성하며, 근해는 서해의 고기떼들이 집결하는 청정해역으로서 우럭·노래미·농어·감성돔 등의 낚시터로 이름이 높다.

고려시대부터 유배지로 이용되었고, 1993년 '서해페리호' 침몰사고 이후 위도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어 2000년까지 관광순환도로, 위도해수욕장, 파장금항 등 4개의 여객선터미널, 3개의 방파제, 4개의 선착장이 완공되었다. 고운 모래와 울창한 숲, 기암괴석과 빼어난 해안 풍경 등 천혜의 경관이 살아 있는 섬으로, 허균()이 《홍길동전》에서 꿈꾸었던 '율도국'의 실제 모델로도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위도[蝟島]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부안군 위도면 망월봉

 

위도 산행개념도

 

격포항에서 배에 탑승

 

생우깡맛을 아는 갈매기가 상당히 멀리까지 배를 따라다녀요.

 

고슴도치의섬 위도에 도착

<위도에는 다른 섬에는 없는 두 가지>. 하나는 위도상사화고, 다른 하나는 띠뱃놀이다. 상사화는 여름 끝자락에 피는 꽃. 꽃대가 올라와 꽃을 먼저 피운 뒤, 꽃 지고 잎이 난다. 상사화(相思花)란 이름은 꽃과 잎이 서로 볼 수 없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보통 상사화는 보랏빛이 살짝 도는 분홍색. 그런데 위도에는 흰 꽃 상사화가 핀다. 그게 위도에서만 자생하는 ‘위도상사화’다. 두번째 위도 띠뱃놀이는 정월 초사흘에 용왕에게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빌며 띠로 지은 작은 배를 바다에 띄워 보내는 민속놀이다. 위도에 띠뱃놀이 원형이 남아 전승되고 있는 건 한때 번성했던 조기 파시의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산수국이 수국들과 함께 피었습니다.

 

일주도로 고갯길에 산행교량을 놓았어요.

 

엉겅퀴를 찍고 있는데 나비가 와서 앉습니다.

 

바위채송화도 여름에 맞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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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를 발견합니다.

 

원추리는 오늘의 주인공

<원추리>  넘나물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뿌리는 사방으로 퍼지고 원뿔 모양으로 굵어지는 것이 있다. 잎은 2줄로 늘어서고 길이 약 80cm, 나비 1.2∼2.5cm이며,  조금 두껍고 흰빛을 띤 녹색이다.
꽃은 7∼8월에 핀다.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와서 자라고, 끝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6∼8개의 꽃이 총상꼬차례로 달린다. 빛깔은 주황색이고 길이 10∼13cm, 통부분은 길이 1∼2cm이다. 포는 줄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2∼8cm이고, 작은꽃줄기는 길이 1∼2cm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10월에 익는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동아시아 원산으로서 흔히 관상용으로 심는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꽃을 중국요리에 사용하며 뿌리를 이뇨·지혈·소염제로 쓴다. 꽃이 여러 겹인 것을 왕원추리(var. kwanso)라고 한다. 한국·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추리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꿩의 다리가 무척 많았습니다.

 

위도팔경중 제4경  망봉제월(望峰霽月) 위도에서 가장 높은 245m의 망월산에서 둥근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가르킨 것이며 둥근달이 산봉우리를 벗어나면서 바다에 지춰지는 달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아름다운 장관의 극치이다.

<위도8경>

1. 내원모종(內院暮鐘)- 내원암의 저녁 종소리.
2. 정금취연(井金炊煙)- 정금마을의 밥 짓는 연기.
3. 식도어가(食島漁歌)-식도에서 들려오는 어부들의 노랫소리.
4. 망봉제월(望峰霽月)- 망월봉에 떠오르는 달.
5. 봉산출운(鳳山出雲)- 진리 뒷산에 떠오르는 구름.
6. 선소귀범(船所歸帆)-벌금 앞바다에 귀항하는 돛단배.
7. 왕등낙조(旺嶝落照)- 왕등도의 낙조.
8. 용연창조(龍淵漲潮)-진리마을 포구에 가득찬 바닷물.

 

능선길도 아기자가하게

 

위도면소재지의 모습

 

섬중의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네요.

< 율도국과 인당수 전설 >

위도는 전설이 많아서 전설의 땅이라고도 불린다. 그러한 위도에서 가장 대표적인 전설은 단연 홍길동의 '율도국'과 효녀 심청이의 '인당수'를 들 수 있다.

우리는 효녀 심청전의 본고장을 백령도 근처로 알고 있다. 모 방송국에서까지 직접 취재에 나선 결과, 그곳이 위도라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위도는 아주 먼 옛날부터 풍랑이 매우 거세어 수장이라는 풍습이 있었고, 중국 상인들이 이곳을 많이 다녀갔다. 수장이란 사람을 바다의 용왕님께 바침으로 인해 한해의 무사고와 안녕, 풍어를 기원하는 하나의 풍습이다.

결국, 효녀 심청전과 홍길동 등은 위도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위도 주민들은 어릴 때부터 귀가 따갑도록 이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다. 사람의 수장은 차츰 시대가 변하면서, 사람을 짐승으로 다시 사람 모양의 돌을 깎아 바다에 수장시켰다고 한다. 이에 격분한 용왕신이 노해서 그동안 못 잡수신 생명을 한꺼번에 가져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허균이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 위도는 허균이 '홍길동전'에서 이상세계를 꿈꾸었던 '율도국'의 실제 모델의 섬이다. 그는 봉건사회의 변화를 열망하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낭만주의자로 평생을 살았다. 그는 '홍길동전'을 통해서 자신이 꿈꾸던 이상향은 신분의 고하가 없는 사회, 탐관오리가 없는 율도국을 그려냈는데 홍길동의 신비한 모험과 활약상은 통쾌하고 재미있는 우리 고전 문학의 백미이다.

위도가 율도국이란 전설은 구전뿐만 아니라 수많은 자료가 이를 증명해 주기 때문이다. 위도를 배경으로 집필한 허균의 홍길동전을 읽으면서 자연 환경의 축복을 많이 받은 위도 사람들이 부럽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안군 위도[蝟島] - 아름답고 풍요로웠던 이상향의 땅 (한국의 섬 - 전라북도, 2021. 06. 15., 이재언)

 

타래난초가 유난히 고와서

 

코리안 블루베리 정금나무 아직 덜익었네요 사어요.

 

서해훼리호 추모탑이네요 1993년 292명의 사망자를 낸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직전까지만 해도 위도는 전국 각지에서 온 낚시꾼들로 붐볐고, 고기잡이도 활발해 살 만한 섬이었다. 그러나 사고 이후 위도는 한동안 '비극의 기억을 안고 사는 섬'으로 추락했다. 30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위도 사람들에게 아직도 사고의 상처가 깊다. 파장금항에서 진리 쪽으로 향하는 해안 언덕에는 서해훼리호 위령탑이 상처처럼 서있다. 탑에는 당시 사고로 희생된 292명의 이름이 빽빽하게 새겨져 있다.

 

파장금항에서 배를 가다리는중( '파장금'이라는 이름은 칠산어장을 끼고 있어 많은 어선들이 왕래하고 폭풍이 몰아치면 어선들이 대피하는 마을이며 물결이 길면 어선이 모이는 곳이라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혹은 파도가 치면 금(金) 즉 돈이 몰려온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다.)

고슴도치 조형물

<파장금항> 조기떼가 몰려들고 조기 울음소리가 칠산바다를 덮을 때면 어선들과 장사꾼들이 칠산어장의 중심지인 위도로 몰려들었다. 파장금항에 3월에서 6월까지 파시가 서면 파장금항 맞은편에 있는 식도에까지 1천여 척의 고깃배가 빽빽이 들어서 닻을 내렸다. 밤이 되면 일대가 불야성을 이루었다고 한다. 일본인 어선 400척, 한국인 어선 700척 등 약 1,100여 척의 어선과 일본인 2,000명, 한국인 3,500명 등 5,500여 명의 어부가 좁은 어촌인 파장금에 북적였던 것이다.

 

< 대월습곡 >  문화재청은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을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2023.10.12. 지정했다.
대월 습곡은 40m가량의 거대한 반원형으로 마을 사람들은 오랫동안 큰달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백악기 후 형성된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은 부안군 위도에 있는 횡와습곡이다. 횡와습곡은 수평 퇴적층이 미는 힘에 의해 주름과 같은 굴곡 형태를 갖게 된 습곡을 뜻한다.
문화재청은 "백악기 이전에 형성된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형 습곡과는 형성 시기나 과정, 형태 등이 달라 지질학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며 "경관 또한 매우 아름다워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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