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99. 완도 약산 삼문산 장용산 / 2018.4.1. / 산타나 산행이야기
호남300산 198,199차 완도 약산 삼문산 장용산
개별꽃 향기에 취하고 사스레피 꽃향기에 쓰러지다
오늘의야생화 진달래 개별꽃 산자고
<삼문산>
우리나라에서 자생 약초가 가장 많다는 조약도의 약산면은 흑염소와 삼지구엽초(음양곽)로 유명하다. 약산면을 이루는 삼문산(해발 397m)은 비교적 해발이 낮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산이다. 4월이면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고 정상인 망봉에는 봉화대가 있었던 자리가 남아있으며 죽선리에서 망봉으로 오르는 길은 북쪽으로는 천관산이 손에 닿을 듯 보이고 남쪽으로는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와 바다에 떠 있는 느낌을 받는 코스이며 죽선리에서 300여 미터쯤 오르다 보면 바위 사이에서 나오는 신선골 약수터가 있어 목을 축일 수도 있다. 삼문산 등산 코스는 진달래공원이나 관산리의 고갯마루에서 시작하는데 관산리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산행길이 가장 최단코스이다. 진달래공원에서 망봉까지 왕복 3km, 약 1시간 소요된다.
삼문산 정상
삼문산의 유래는 동쪽 분지인 삼문산을 중심으로 망봉과 등거산 사이의 움먹재가 있고 망봉과 장룡산 사이의 파래밭재 밑으로 큰 새밭재를 넘어야 오를 수 있는데 이 세 개의 재를 문(門)으로 보고 신성시했다는 것이다.

솜나물이 산객을 반깁니다
<솜나물>
부싯깃나물·대정초·까치취라고도 한다. 건조한 숲속에서 자란다. 봄에 꽃이 피는 것은 높이 10∼20cm이고 뿌리줄기가 짧으며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가을에 꽃이 피는 것은 높이 30∼60cm이고 잎이 깃처럼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사방으로 퍼지고 잎자루가 길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에 흰 털이 있다. 또한 잎 끝이 둔하고 밑부분이 잎자루로 흘러서 좁아져 가장자리가 무잎처럼 갈라지며 각 갈래조각은 서로 떨어져 있다.
꽃은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고 5∼9월에 피며, 봄에 피는 꽃은 1줄의 흰 설상화가 있으나 가을에 피는 꽃은 폐쇄화이고 펴지지 않는다. 총포는 통 모양이고 포비늘은 3줄로 배열하며 넓은 줄 모양으로 끝이 둔하다.
열매는 길이 6mm 정도의 수과로서 털이 약간 있고 양끝이 좁으며 관모는 갈색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국·일본·사할린섬·쿠릴열도·타이완·중국·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출처] 솜나물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완도의 약산 진달래꽃

야산의 진달래는 수줍은 새아씨처럼 다소곳 합니다

제비꽃도 보이고

좀 젊은 할미꽃인듯
<할미꽃>
노고초(老姑草)·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판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3∼4cm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꼭대기의 갈래조각은 나비 6∼8mm로 끝이 둔하다.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줄기의 길이는 30∼40cm이며 끝에 한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작은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4개로 갈라지고 꽃자루와 더불어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받침잎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35mm, 나비 12mm이고 겉에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없다. 열매는 수과로서 긴 달걀 모양이며 끝에 4cm 내외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한국, 중국 북동부, 우수리강, 헤이룽강에 분포한다.
[출처] 할미꽃 [Korean pasque flower]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남산제비꽃도 대가족을 이루고

현호색도 뒤질세라 피었습니다

개별꽃 향기에 취해 힘듦을 잊었네요

전망좋은 토끼봉

토끼봉 전망대 진달래에 쌓여 근사합니다
약산도는 삼문산(397m), 장룡산(356m)이 있는데 산세가 험하고 예로부터 희귀한 약초가 많이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선조 때는 정명공주 궁방에 하사되기도 했다. 삼문산을 중심으로 삼지구엽초 등 129여 종의 약초가 나고 임금님께 진상되었다고 한다. 약재가 특산물이라는 『세종실록지리지』 기록을 보면 약산도와 약초의 관련성을 확인할수 있다. 조선시대 이곳에서 채취한 약재는 관서리 도청(진상용 약재를 관리하는 관청)에서 수집하여 포대 나루를 통해 한양으로 올려 보냈다고 전해온다.
이 섬에서 알아주는 약초가 바로 '삼지구엽초'이다. 삼지구엽초는 강장제 약초로서 3개의 가지에 3개씩 잎이 나 있고, 익은 것은 뿌리가 노랗다. 또한 야생 질경이, 도라지도 흔하며 그 외에도 사삼, 큰글씨, 하수오도 눈에 띈다. 산자락 주변 길에도 탱자나무, 보리수, 구절초, 참빗살나무, 노루발, 황련, 더덕 등의 약초가 널려 있다.
[출처] 약산도 [藥山島] - 흑염소로 유명한 약초의 섬 (한국의 섬 - 완도군, 2021. 06. 15.)

순백의 노루귀도 얼굴의 내밀고

삼문산 정상 망봉

딱지꽃도 피어납니다. 흑염소의 섬 약초의 섬이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금동신을 신은 길마가지

장용산에서 한컷
연안의 간석지에는 김과 미역의 양식이 성하다. 완도에서 '김'씨 성을 가진 어민이 김을 처음 양식하기 시작하여 '김'이라고 칭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상여바위네요

땅에서 헌번 더 피어나는 동백

앞선 산행팀이 어디서 (변)냄새가 난다고 난리네요. 사스레피꽃에서 나는 냄새네요

운좋게 댓잎 현호색도 만났습니다

흑염소 조형물에서 흐르는 신선골약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