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호남 300산 206차 영광 구수산

떠나가는 가을이 마지막으로 머물고 있네요
오늘의 야생화 산국 미역취

 

<구수산(山)>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이 태어나 득도한 영산성지 북서쪽에 자리한 산이다. 주능선 삼발재 아래에 있는 마당바위와 기도실은 이 산을 오르내리면서 반드시 거쳐가게 되는 곳인데 소태산이 산신을 만나 삶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11세 때부터 5년간 기도를 올렸던 곳이다.

바다와 인접한 산인 만큼 정상이나 주능선에서 휘둘러 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북쪽으로는 계마리 금정산(264m)의 왼쪽, 서해바다에 떠 있는 위도가 가물거린다. 금정산 오른쪽 아래로는 옛날 우리나라로 불교가 처음 들어왔다는 법성포가 뚜렷하게 보인다.

산자락 끄트머리에는 원불교의 상징인 동그란 원이 산꼭대기 바위벽에 그려져 있는 옥녀봉(152m)이 솟아 있다. 옥녀봉 아래 노송 군락지에는 소태산이 태어난 생가와 아홉 제자들이 최초로 세운 교당이 있었다는 구간도실터가 있다.

[출처] 구수산 [九岫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구수산 정상

 

구수산 개념도

 

산행지도
 
 

노루목 영촌 마을에서 시작해 봅니다

 

상여봉 바위가 선운산에 온듯합니다

 

영산성지 영산성지고등학교 등 원불교 관련 시설들이 보입니다

<영산성지>

원불교의 근원성지. 소태산대종사가 탄생하여 성장하고 구도과정 끝에 마침내 우주와 인생의 진리를 크게 깨친 후, 구인제자들과 함께 저축조합, 방언공사, 법인성사 등 교단의 초석을 다진 곳으로,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룡리 일대를 말한다.

원불교의 제1성지로서 영광읍 중심부에서 약 10㎞의 거리에 위치하며 칠산바다(西) 법성포와 4km로 와탄천을 통하여 갯물이 들어온다. 영산성지는 원불교의 발상지로서 소태산의 탄생가ㆍ옥녀봉ㆍ삼밭재 마당바위ㆍ구호동 집터ㆍ귀영바위 집터ㆍ선진포 입정터ㆍ노루목 대각터의 만고일월비ㆍ정관평 방언답ㆍ방언공사 제명바위ㆍ구간도실터ㆍ구인기도봉ㆍ영산원ㆍ대각전ㆍ영모전ㆍ영산선학대학교ㆍ범현동 이씨재각 등의 많은 사적지가 있다.

[출처] 영산성지 [靈山聖地] (원불교대사전)

 

규화목인가요?

<규화목>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단단한 돌로 바뀐 것이다. 나무는 대개 죽거나 가지가 부러져 땅에 떨어지면 미생물과 박테리아의 왕성한 활동에 의해 분해되거나, 화학적으로 분해되어 없어진다. 그러나 늪지대, 갯벌의 습한 진흙지대 또는 모래나 화산재의 날림에 의해 빠른 속도로 묻혀서 나무들의 조직 사이로 지하에 용해되어 있던 광물의 침전 작용으로 인하여 원래 나무 성분은 다 없어지고 나무 자체의 구조, 조직, 나이테 등이 고스란히 남게 된다.
미세한 구조들이 보존되어 있어 식물종속(植物種屬)의 성쇠, 고식물지리, 고기후, 지질 층위 등에 큰 의미를 갖는 식물화석이다. 규화목에는 목재의 미세한 구조가 보존되어 있어, 고대 식물의 분류나 계통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이 많다. 따라서, 그 연구는 잎이나 열매의 인흔화석(印痕化石) ·화분분석(花粉分析) 등과 더불어 식물화석 연구의 중요한 한 분야를 이루는 것으로, 식물종속(植物種屬)의 성쇠뿐만 아니라, 고식물지리 ·고기후 ·지질층위 등에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

[출처] 규화목 [petrified wood, 硅化木]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무슨 취 종류 같은데...미역취라 합니다

 

구수산 정상 표지석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봄

 

가을날의 오름길...

 

산국...

들국화의 한 종류로서 개국화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뿌리줄기는 길게 벋으며 줄기는 모여나고 곧추선다. 흰 털이 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마른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의 달걀 모양이며 길이 5∼7cm, 나비 4∼7cm이다.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은 9∼10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두화()는 지름 1.5cm 정도로서 가지와 줄기 끝에 산형() 비슷하게 달린다. 총포는 길이 약 4mm이고, 포조각은 3∼4줄로 늘어서며 바깥조각은 줄 모양이거나 좁은 긴 타원 모양이다. 화관은 통 모양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로서 10∼11월에 익으며 길이 1mm 정도이다.
꽃은 진정·해독·소종 등의 효능이 있어 두통과 어지럼증에 사용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국, 중국 북부, 일본에 분포한다.

[출처] 산국 [山菊]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삼밭재

삼밭재의 한문 표기 마전령(麻田嶺)은 고지도에 흔히 발견되며 길룡리 지역의 세보(世譜)의 선영 위치에도 마전령(麻田嶺)이라 표기했다. 조선조에 승려들에게도 승군포(僧軍布)를 매겨 마포(麻布: 삼베)ㆍ저포(苧布: 모시베) 세를 매겨 절 근방에도 흔히 삼밭과 모시밭을 경작했던 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출처]  삼밭재 마당바위 (원불교대사전)

 

돌아오는길 설래바위봉과 상여봉

 

청미래덩굴은 아직 가을입니다

 

또다른 고개를 지나며

 

법성포앞 황금들녁이 이렇게...

 

옥녀봉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이름일듯

옥녀봉은 우리나라 도처에서 흔히 발견되는 지명이다. 산을 옥녀에 비유, 단아하고 수려한 봉우리를 두고 붙여진 지명이다.

옥녀봉 전설은 전래 풍수지리설에 바탕하여 그럴 듯한 설화가 이루어진다. 천상의 선녀가 인간세에 하세하여 기막힌 어떤 사연으로 승천하지 못하여 그 한이 어려 산으로 화했다는 옥녀는 전설상의 여주인공이다. 옥녀는 천상의 선녀를 일컫는가 하면 또한 인간 세상의 옥같이 귀한 딸을 두고도 그렇게 이름 짓는다. 대개 옥녀봉의 전래 설화는 네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풍수가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이다.
① 옥녀가 거문고를 탄다는 옥녀탄금형(玉女彈琴形). 이 근처에는 금(琴)자가 든 지명이 보인다.
② 옥녀가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고 있다는 형의 옥녀산발형(玉女散髮形). 이 부근에는 거울, 빗, 분과 관계되는 땅 이름이 보인다.
③ 옥녀직금형(玉女織錦形). 옥녀가 비단을 짜는 형국의 명당이다.
④ 옥녀장대형(玉女粧臺形). 옥녀가 화장대를 마주하고 있는 형국의 명당이 있다는 뜻이다.
영촌 옥녀봉은 옥녀산발형에 해당하는 지형이다. 옥녀봉 아래 흐르는 개울물로 세수를 하고 작은 섬(분통: 작은소드랑섬ㆍ큰소드랑섬)으로 화장을 마치고 풀어헤친 머리를 곱게 땋고 칠산바다 멀리서 법을 가지고 오는 님(聖人)을 가슴을 설레며 기다리는 형국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옥녀봉 주봉에서 영촌마을로 땋아 내린 댕기머리바위와 옥녀봉에 연한 봉우리의 바위가 설레바위이다. 대개 옥녀봉 아래에는 선녀가 목욕을 했다는 계곡이 있거나 명당이 있기 마련인데 그 명당은 청룡이 등천하는 혈이라 한다. 영촌 소태산의 생가는 옥녀봉의 줄기가 발원하는 터로서 풍수가들이 명당이라고 감탄한다.

[출처] 옥녀봉 [玉女峰] (원불교대사전)

 

바위봉우리 밧줄코스

 

옥녀봉에서 와탄천을 배경으로

 

제명바위 정관평 간척사업 준공기념(1919년) 원불교 첫 금석문

 

대종사 탄생가와 원불교 최초의 법당인 구간도실

 

원불교의 ○자를 표시해 놓았네요

 

이제 떠날 채비가 다 된듯...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탄생가

728x90
반응형
LIST
728x90
반응형
SMALL

호남300산 223차 부안 옥녀봉

흐릿한 조망
오늘의 야생화 변산바람꽃 미선나무

 

<굴바위>  굴이 깊어 굴바위라 하였고, 호리병처럼 깊어 호암(壺岩)이라고도 한다.

변산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남옥녀봉[434.4m]의 남사면 중턱에 위치한다. 우동 저수지에서 왼쪽 계곡을 따라 회양재 고개를 향해 오르는 등산길의 오른쪽에 있다. 변산반도에는 해안가에서 해식 동굴을 볼 수 있고 내륙에서는 풍화 동굴을 관찰할 수 있다. 풍화 동굴은 암석의 절리면(節理面)을 따라 풍화가 진행되어 형성된 동굴인데 변산반도에는 대표적으로 울금 바위와 굴바위가 있다.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에 있는 굴바위는 유문암(流紋巖)이라는 화산암이 풍화를 받아 형성된 천연 동굴이다. 깎아지른 듯한 암벽의 절리면이 파쇄하면서 생성된 풍화 동굴로, 굴 입구에서 끝 지점까지 약 30m쯤 되며 바닥에서 천장까지 가장 높은 곳은 10m가 넘는다.

[출처] 굴바위[窟-]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남옥녀봉(바디재 근처)

 

 

청림미을 쇠쁠바위봉

 

변산바람꽃 할머니댁

왠지 쓸쓸함만이 묻어나네요

 

변산바람꽃을 보지 않고서 한해가 시작할수 있냐고 있냐고 있냐고

 

변산 아씨들

 

나무 뿌리뒤에 바람을 피하고서

<변산바람꽃>

높이는 10㎝이다.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윤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땅속 덩이뿌리 맨 위에서 줄기와 꽃받침이 나오고, 꽃임은 꽃받침 안쪽의 수술과 섞여서 깔때기 모양으로 솟아오른다. 꽃받침 길이는 3~5㎝, 너비는 1~3㎝이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보통 우산처럼 생긴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있다. 처음에는 꽃받침 끝이 위로 향하다가, 차츰 밑으로 처지면서 느슨하게 허리를 뒤로 젖히는 듯한 모습으로 바뀐다. 꽃받침은 6~7장이다.
2월에서 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에 쉽게 보기 어렵다. 꽃받침 위에서 수술들 속에 섞여 위로 치솟은 깔때기 모양의 꽃잎은 노랑 또는 녹색으로,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10개가 넘게 달린다. 수술 수가 많고, 열매는 4월에 익는다.
한국 특산종으로, 학술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이다. 같은 해 전북대학교 교수 선병윤(宣炳崙)이 변산반도에서 채집해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과 그의 이름이 그대로 채택되었다. 변산반도·마이산·지리산·한라산·설악산 등지에 자생한다.

[출처] 변산바람꽃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광내나물도 화려하게 봄을 시작하며

 

9부능선 낯선 산객에 놀란 선돌들이

 

옥녀봉 정상에 서서

 

보안면 일대

<우반동>

굴바위 일대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는 예전에 우반동(愚磻洞)이라 하여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아오고 기거하였다. 대표적으로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인 김시습(金時習)[1435~1493], 「홍길동전(洪吉童傳)」의 저자 허균(許筠)[1569~1618], 실학자 반계(磻溪) 유형원(柳馨遠)[1622~1673] 등을 들 수 있다. 허균이 부안에 왔을 때 굴바위에서 가까운 선계 폭포 위쪽 정사암(靜思庵)에서 소설 「홍길동전」을 완성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전란을 피해 기거하기 좋은 이른바 십승지지(十勝之地) 중의 하나가 부안 변산인데, 그 구체적인 장소가 바로 우동리 일대로 알려져 있다. 굴바위는 생활이 궁핍하여 유랑하다가 도적 떼가 된 사람들의 은신처이기도 하였다. 산수가 빼어나게 좋고 주위에 물산(物産)이 풍요로운 변산, 그 중에서도 굴바위 일대의 우동리는 사람들의 이상향이었을 것이다.

[출처] 굴바위 [窟-]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암릉길 안전시설

 

특이한 바위 모습

 

산정부 미선나무도 꽃을 피우고

 

잘 가꿔진 정원처럼

 

굴바위앞 대불사모습

 

굴바위 가는길 대나무숲길

 

굴바위. 스케일이 중국 분위기

굴바위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우동 저수지에서 왼쪽 계곡에 있는 대불사(大佛寺)를 지나 산길을 올라야 하고 오른쪽 산 중턱에서 만날 수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굴바위 천장에는 ‘옥정’ 또는 ‘참샘’이라 부르는 샘이 있다. 참샘에는 물을 떠 마실 수 있는 은(銀)으로 된 복지개[주발의 뚜껑]가 있었고, 이 복지개로 참샘의 약수를 떠 마시면 모든 병이 나았다고 한다. 특히 나병(癩病)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예전에는 나병 환자들이 많이 찾아와 병을 고쳤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줄포에 사는 일본인이 이 은복지개를 가져가 버렸고, 참샘의 약효 또한 없어졌다고 한다. 또 천장에 ‘아들 구멍’이 뚫려 있는데, 아들을 못 낳는 사람이 돌을 던져 맞히거나 구멍 안으로 넣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굴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좁아져서 끝까지 들어갈 수 없는데, 바닥의 바위에 조용히 귀를 대고 들어 보면 냇물이 흐르는 소리와 파도 소리가 들리고, 이곳에서 불을 때면 연기가 부안군 변산면 해창으로 나온다고 전해지고 있다. 6·25 전쟁 때 변산을 근거지로 삼은 빨치산들이 이곳에서도 취사를 위해 불을 피웠다고 하니, 동굴 안쪽에 연기가 나갈 수 있는 구멍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멀리서 본 굴바위

그 후로 오랜 세월 잊혀 가던 굴바위가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 계기는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이다. 굴바위는 극중 자영(수애)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영화 속 무명(조승우)과 자영이 처음으로 교감하는 장소로 등장하였다. 외변산 채석강에 해식동굴이 있다면 내변산 굴바위는 풍화동굴이다. 동굴 밖 배경이 바다와 산이라는 것 외에 차이가 있다면 굴바위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방문객이 적다는 것 정도. 나만의 인생숏을 남기고 싶다면 지금 굴바위가 제격이다. 

 

선계폭포 바위

 

나름 숨어있던 산새

 

30m 높이의 선계폭포

<선계폭포>

폭포 주변 풍경을 신선의 세계에 비유하여 선계 폭포(仙界瀑布)라고 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李成桂)[1335~1408]가 한때 이곳에 머물면서 수련하였다고 하여 일명 성계 폭포라고도 부르지만 역사적 근거는 없다. 선계와 발음이 비슷하여 후대에 이성계의 전설이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에 있는 우동제라는 저수지 위쪽에 있다.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의 암벽에 비가 내릴 때만 형성되는 약 60m 높이의 폭포이다. 선계 폭포 위쪽에는 분지상 지형(盆地狀地形)이 있으며 여기에 비가 올 때 물이 모이면 그 물이 벼랑 아래로 떨어지며 선계 폭포를 이룬다. 선계 폭포 위쪽의 평평한 분지 지형은 해발 고도 150m에서 200m 이내에 해당한다. 선계 폭포 부근에서 반계로를 따라 바드재[180m]를 넘어가면 내변산으로 이어지며, 지질학적으로는 이곳이 남북 방향으로 형성된 단층 지역에 해당한다.

[출처] 선계폭포 [仙界瀑布]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728x90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