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300산 290차 고흥 우미산
조망산행과 해안 남파랑길 산행
오늘의 야생화 때죽나무 땅비싸리 족두리풀 찔레꽃 여기에 작약까지
<우미산> 우미산은 소(牛) 꼬리(尾)를 닮아 붙은 이름이다.
꼬리가 있으니 소뿔(牛角)도 있어 북쪽에 우각산이 있고, 우두리(牛頭里)란 마을이 있어 소머리도 있다.
그래서인지 가까운 팔영산과 달리 육산에다 소등을 타듯 아주 유순하여 ‘남파랑길 66코스’와 겹친다.
소꼬리를 붙잡고 해안에 내려서면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있다.
이는 ‘나로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린 ‘나로호’와 ‘누리시험발사체’를 볼 수 있었던 곳.
지난 10월 궤도 진입에 실패한 ‘누리호’를 가장 잘 볼 수 있었던 곳도 ‘고흥우주발사전망대’였던 것.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해안을 따라 회귀하는 길은 ‘미르마루길(용바위하늘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르마루길’은 용(龍)의 순우리말인 ‘미르’와 하늘의 순우리말인 ‘마루’를 합친 말이다.
용바위는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형상을 닮았고 용굴, 용조형물‘등 용과 관련한 스토리텔링이 꾸며져 있다.
발아래론 깎아지른 벼랑으로 몰아치는 거친 파도와 고개를 들면 점점이 떠있는 크고작은 섬들 사이로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다. [출처] 우미산(447.6m,고흥) 미르마르길,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작성자 산마루

우미산 정상

우미산 산행개념도

용암선착장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내매물도와 외매물도

용암마을 뒤로 오늘의 산행지 우미산이 보입니다

용두암이라 합니다. 제주도의 용두암과 비슷한 듯
<용두암> 이 바위는 그형상이 용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용두암이라 부른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화산활동에 의해 뜨거운 용암이 분출하다가 굳어진 바위인데 여기에 70m지점 해안가에 오랜옛날 바다에 사는 용이 암벽을 타고 승천하였다는 용바위와 함께있어 신비스럽고 경이롭다
또한, 이곳은 옛부터 여름철 태풍이 올라오거나 헤일이 닥칠려고 하면 용이 운다고 하는데 이 소리는 너울성 파도가 용굴에 부뒷치면서 내는 소리로써 사람들은 이 용울음소리가 들리면 얼마 후 마을에 큰 재난이 닥칠지를 예감하고 재난대비를 하였다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안내표지판)

산괴불주머니가 한창

여기도 너덜지대가...

소사나무가 높이 솟아있어 그늘길을 만들어주고 있네요

족두리풀이 끝물이지만 많이 피었습니다.

정상부가 봉수터였을까요? 돌로 잘정비되어 있습니다.

고흥의 동쪽 우마산에 서서

건너편에 여수의 개도 금오도가 보입니다

비교적 부드러운 육산의 모습으로

고흥우주발사전망대입니다. 곧 발사될 태세입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우주발사체가 연상되는 멋진 모습의 우주발사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우주도서관과 VR체험공간이 있으며, 7층에는 외전 전망대 카페가 있어 해돋이 명소이자 남해안의 서핑 메카로 손꼽히는 남열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쉬어가기에 좋다. 미르마루길은 총길이 4km에 약 1시간 30분 걸린다.

전망대에서 보는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남열해수욕장(南悅海水浴場) > 백사장 길이 700m, 수심은 1~2m로 영남면 동남쪽에 있다. 모래가 곱고 바닷물이 맑지만, 파도가 높아 주의해야 한다. 백사장 뒤편에 30~40년 된 곰솔 25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주차장과 야영장·화장실·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사자바위입니다. 정말 독특합니다.
<사자바위> 여기에는 승천하려는 두 마리의 용과 활쏘기 명수인 류시인에 관한 전설이 전한다. 두 마리의 용이 먼저 승천해 여의주를 차지하려고 싸움을 벌였다. 용이 서로 싸우면 마을에 큰 불운이 닥친다는 말을 듣고 류시인은 화살을 쏘아 그 중 한 마리를 떨어트렸으나 그 또한 목숨을 잃어 바위가 되었다. 그 모습이 웅크린 사자를 닮아 사자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마을사람들은 큰일을 치르기 전 꼭 이곳에 들러 사자바위를 만지며 안전과 풍요를 기원했다고 하며 사자의 이빨을 만지고 소원을 빌면 액운을 물리치고 재물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해안용굴을 보고싶었으나 관광지재생공사로 통제 / 다음에 와야겠어요
<미르하늘길> 고흥군 영남면 우미산 아래쪽에 있는 미르마루길은 용龍의 순수 우리말인 ‘미르’와 하늘의 순우리말인 ‘마루’를 합친 것으로 바닷가에 근접한 해안길이다. 격렬한 화산 활동이 빚어낸 용바위는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형상을 닮았다.

용굴의 사연

용조형물 소원을 들어준다는데... 소원을 말해봐 봐 봐...

<용바위> 용바위는 고흥 10경 중 제6경으로 지정된 고흥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바다와 접해 있는 높이 약 120m의 바위산으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경치가 뛰어나다.
조선후기 여지도서에 팔영산 동쪽 바닷가에 용이 서려 있었던 듯한 자취가 남아 있고 성난 바람과 파도가 치솟아 오르면 교룡(蛟龍)이 사는 굴의 모양과 아주 비슷하다는 기록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용 두 마리가 서로 여의주를 얻기 위해 다투며 하늘로 올라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무렵 고흥에 사는 류시인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용추에 사는 용 두 마리가 하늘에 올라갈 때 서로 싸울 것이니 그중 한 마리를 활로 쏘아 죽이라고 하였고 기이하게 생각한 류시인은 두 마리의 용이 서로 물어뜯고 싸울 때 온 힘을 다해 활을 당겨 쏘아 살아남은 한 마리의 용이 용바위를 발받침 삼아 유유히 등천하였는데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용이 바위를 기어오르는 흔적이 역력히 남아있다.
이곳은 영험한 기운이 둘러싸여 있어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어민들이 제사를 지내며 입시철에는 자녀들의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용송(펌)

작약밭이 만개하여 연일들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잡네요

'202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88. 완주 안수산 / 2023.4.30. / 산타나 산행이야기 (1) | 2023.12.17 |
---|---|
289. 화순 별산 / 2023.4.30 / 산타나 산행이야기 (2) | 2023.12.15 |
291. 연비산(남원) / 2023.6.4. / 산타나 산행이야기 (0) | 2023.12.14 |
292. 고당산(순창) 2023.6.25. / 산타나 산행이야기 (0) | 2023.12.14 |
293. 망월봉(부안) 2023.7.2. / 산타나 산행이야기 (3) | 2023.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