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회 2021.6월중 정기산행 신안 도초 큰산
수국축제에 맞춰 떠나는 여행
올해로 3번째 맞는 축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섬 수국 랜선 축제"로 열렸다.
축제기간은 2021.6.18. ~ 27까지
< 신안 섬수국축제 >
신안군 도초도 지남리에는 182km2(5만5,000여 평)에 달하는 수국공원이 있다. 산수국, 나무수국, 제주수국 등 이국적인 수국들이 알록달록 자태를 뽐내는 이곳은 24만여 본의 다양한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수국공원 뿐만 아니라 환상의 정원(팽나무 10리길) 토양의 성분에 따라 빛깔이 다르게 피어난 형형색색의 탐스러운 1004만 송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도초도 지남리 수국공원은 지난 2005년 폐교된 초등학교에서 시작되었고, 버려진 학교 땅에 신안군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수국을 심고 부지를 조성한 지 6년 만인 2019년에 처음 열린 수국축제는 외지인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간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 수국공원은 완결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신안 사람들의 손으로 조금씩 다듬어지고 있으며. 지난 2년간은 코로나 여파로 정상적인 축제가 힘들었지만 올해는 3년 만에 제대로 된 축제를 열게 되었다.
축제 장소 중 한 곳인 팽나무 10리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아름드리 명품 팽나무 716주가 장관을 이루고, 맑은 바람과 함께 숲길을 걸을 수 있는 최상의 힐링 산책 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팽나무 10리길은 2020년 전남도 도시숲 평가 대상, 2021년 산림청 가로수 부문 우수상을 받은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팽나무 10리길에서 수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수국공원과 환상의 정원을 중심으로 도초도 일원에서 열리며 문화와 전시행사를 비롯한 스탬프투어, 해시태그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큰산 정상
<도초도>
도초도는 신라 시대에 당나라와의 교역 때 기항지였으며, 당나라의 수도와 같은 형태로 초목이 무성하여 목마지로 활용되었으므로 도초라고 칭하였다. 혹은 부근의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이라 도치도라 불렀다는 설도 있고, 섬의 형태가 고슴도치처럼 생겨 도치를 도초로 불렀다는 설도 있다.
고려·조선 시대에는 귀양지로 알려졌으며, 흑산도와 중국 장쑤성(江蘇省)을 잇는 상업 통로였다. 삼국시대에는 마한, 신라 시대에는 나주목, 1888년(고종 25)에는 해남현에 속하였다가 1894년나주군에 환원되었다. 1896년 또다시 해남군에 속하였고 1897년에는 지도군에, 1903년에는 진도군에, 1914년에는 무안군에 속하게 되었다. 1969년 1월 1일무안군에서 분리되어 신안군에 속하게 되었다. [출처] 도초도 [都草島]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암태 남강항에서 출발했습니다
목포에서 서쪽으로 4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명사십리와 기암절벽을 소유한 섬 비금도에 도착. 버스를 타고 도초와 연결된 서남문 대교를 넘어 도초 수국축제으로 향한다.
1004섬 신안에서 도초에 부여한 특명(?)... 수국을 특화하라
수국축제장 주차장 입구입니다. 커다란 래터링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김대표님이 인증컷 한장
수국의 종류도 엄청나네요. 수국은 일본에서 꽃을 보기위해 산수국을 개량(육종)하여 특화한 것인데, 생식능력은 없다고 합니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재미있는 생리적 특성을 갖는다 합니다.
팽나무 십리길(펌)
도초 큰산 산행안내도 입니다.
타래난초. 어렸을적 산이나 들판에 많이 보던 친숙한 야생화입니다. 낙지호롱같이 둘둘말려서 피어납니다.
초입부 들머리는 온통 고사리밭입니다.
능선을 조금 오르니 시목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산딸기가 제철입니다. 10여분에 걸쳐 산딸기를 따서 먹어봅니다.
비금의 그림산이나 선왕산 암릉에 뒤질세라 도초 큰산도 바위 암릉길을 드러 냅니다.
바위절벽길에는 안전 난간이나 로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오늘의 야생화는 원추리입니다.
표지석은 없지만 큰산 정상입니다.
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암릉 절벽길에 더위가 저만치 밀려나 있습니다.
지나온 큰산 암봉입니다.
악어바위가 시목해수욕장을 가로질러 가려고 합니다.
2021년 3월 개봉하여 인기를 얻었던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 촬영지 입니다
자산어보 스틸컷(펌)
기념컷 한장
이제 다시 암태도로 돌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