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300산 211차 나주 백룡산
오늘의 야생화 봄까치꽃 광대나물
< 백룡산(白龍山) >
나주시의 다시면 운봉 · 청정리와 문평면 오룡 · 학동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347m). 영산기맥 태청산에서 태청지맥이 남쪽으로 내려서 문평 학교리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충치를 거쳐 함평군 나산면과 경계를 이룬다. 문평 계로리와 북동리 경계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대도리에 이르러 남쪽으로 연결되어 이 산지를 이룬다. 봉우리는 과거 기우제를 올린 제단은 없어지고, 헬기장이 만들어져 있다. 북동쪽으로 내려서면 용굴이 나오며, 영정굴 앞까지 땅속으로 물길이 나 있다고 전한다. 남쪽에는 치마, 줄바우와 연소혈 명당이, 남동쪽 기슭 백동 마을 어귀에 관바우가 서 있다. 대오개 안고랑에는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이 유배 생활을 했던 소재사(消災寺)터가 있으며, 소쿠리 명당이라 한다. 1375년(고려 우왕 1) 회진현(會津縣) 거평부곡(居平部曲)으로 와 황연(黃延)의 집에 거처하며, 1377년까지 지냈다. 동쪽에 다시면 수리조합에서 축조한 백룡저수지가 있다. 저수지 안에 20여 기의 고인돌과 용문장터가 있었다.
[출처] 백룡산 [白龍山]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2010. 12.)
정상부 산불감시초소
백룡산 개념도

나주 평야지에 긴요했을 들머리의 백룡저수지
<백룡저수지>
일제 강점기인 1933년 나주 지역의 대지주였던 일본인 구로스미 이타로[黑住猪太郞]가 다시면에 수리조합을 결성하여 축조한 저수지이다. 명칭은 운봉리에 있는 백룡산(白龍山)에서 유래되었다. 유역면적 2730ha, 수혜면적 120.5ha, 만수면적 56.1ha, 유효 저수량 315만t, 길이 226m, 높이 16.2m이다. 수질은 3등급으로 농업용수로 이용된다. 저수지 안에 고인돌 16기가 수몰되어 있다고 한다.
[출처] 백룡저수지 [白龍貯水池]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봄까치꽃이 봄을 부르고 있습니다
<개불알꽃> 이름 개명중이다
봄까치꽃, 지금초라고도 한다. 원래 아시아,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서 우리나라 제주도, 남부지방 등의 들녘, 길가 언덕이나 집 부근의 밭둑 등에 흔히 자라는 높이 5∼30cm이다. 여름에 열매가 2개씩 달리는데 그 모양이 개불알과 같다하여 개불알풀이라고 한다. 남부 해안과 일부 섬지방의 양지녘에서는 한겨울에도 개화한다. 부드럽고 짧은 털이 나며,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자라거나 비스듬히 선다. 잎은 밑쪽에서는 마주나고 위쪽에서는 어긋나며 둥근 달걀 모양이고 2∼3쌍의 톱니가 있다. 연푸른 자주색 바탕에 흰색과 짙은 청색 줄무늬가 있는 지름 1cm 이내의 꽃이 핀다. 꽃은 5~6월에 피며 연한 붉은 자줏빛이다. 종자는 란형이며 1.2mm로서 희미한 주름이 있다. 밀월식물로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중풍 요통 등의 약으로 쓰인다.
[출처] 개불알꽃 [field speedwell] (생물자원정보 - 자생식물종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짝꿍인 광대나물도 수줍게 피고

산신제단

각 태어난 아기돌탑. 잘 자라야 하는데...

잘 정비된 산행길

백룡산 정상엔 정상표지석 대신 백룡산 내력이 적혀 있네요

멀리 황금박쥐가 산다는 함평의 고산봉

나주는 평야지대가 맞습니다

난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릴터예요(보춘화)

호랑가시나무 북방한계선일듯...

산 중턱에 사찰이 있었다는데...

삶의 모습이 온가지에 다 표현된듯

신소재동기..삼봉 정도전 선생이 3년여 동안 유배생활했던 곳인데 이곳을 도올 김용옥선생이 글을 써 놓았네요

백동마을 가는길

노송이 마을의 역사를 말해주는듯

정도전 선생 유배지
권문세족의 친원정책을 반대하던 정도전에게 원나라 사신을 맞이하는 영접사의 일을 맡겼는데 정도전이 거부하자 이를 빌미로 그를 나주 소재동으로 유배시켰다. 정도전의 나이 34세 때 일이다. 소재동은 나주의 속현인 회진현이 관할하던 촌락으로 농사를 짓는 양민들이 살고 있었다. 정도전은 소재동에 유배된 3년 동안 그의 정치철학에 백성을 근본으로 하는 민본정치의 싹을 틔우게 된다.
정도전 유배지 초입에 가면 도올 김용옥의 글을 새긴 비석이 있는데, 거기에 이런 내용이 적혀 있다.
"정도전이 회진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어느 날 들녘에서 한 농부를 만났다. 그 농부는 정도전을 보고 당시 관리들이 국가의 안위와 민생의 안락과 근심, 시정의 득실, 풍속의 좋고 나쁨에 뜻을 두지 않으면서 헛되이 녹봉만 축내고 있다며 질책하였다. 촌로의 이러한 발언은 정도전에게 백성을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다시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기 충분하였을 것이다."
[출처] 이루지 못한 민본의 꿈, 삼봉 정도전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

나주의 진산 금성산. 군부대도 보이네요

백동마을 감싸는 소쿠리 모양의 백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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